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어린이를 위한 특급 마음 처방전. 아이들의 마음은 쉽게 다친다. 낯선 환경에서 끊임없이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고, 서툴고 거친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주거나 받기도 한다. 이 모든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마음과 생각을 알고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에서는 인간의 감정과 인간관계, 그리고 행복에 대한 심리학의 지혜를 담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줄곧 느끼는 불안, 분노,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은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이성에 비해 감정은 크게 중요치 않게 여겨져 왔다. 부정적인 감정 또한 억눌리거나 무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감정은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감정은 쉽게 전염되기도 하고 이상한 방식으로 폭발하기도 한다. 또 무조건 억누르면 ‘자아고갈’(인간의 의지력은 쓸수록 고갈된다는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개념)의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김경일 교수는 요동치는 인간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실험대 위에 올려놓고 다양한 측면으로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불안, 분노, 우울은 심리학의 주요한 연구 소재였다.

이 책에서는 심리학 연구에서 발표된 다양한 사회실험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를 통해 말 한마디로 감정의 선을 긋고, 분노와 우울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