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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도서관 반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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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2.12.08 16:35댓글0 조회수394
글을 아이폰으로 작성하다 패드에서 작성하려나 열린 공간에 메뉴조차 없어서 링크 복제해서 들어왔네요.
수정을 해야 할것 같아요.
이번에 해운대 작은 인문학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평소에 하던 대로 재송동 어린이 도서관에서 반납을 하려고 하니까
작은 인문학 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는 여기서는 반납이 안된다고 돌려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작은 인문학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다른 도서관에서는 전부 반납이 안되고 거기서만 되냐고 물었더니,
반복적으로 여기서는 안된다는 답만 돌아와서 여러번 같은 질문을 하니까 옆에 다른 직원이 거기는 타도서관 반납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냐고 이유를 물으니 여러번 설명을 하다 번복을 하다 구립과 시립의 차이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다음날 작은 인문학 도서관에서 반납을 하면서 같은 내용을 물어보니
작은 인문학 도서관 책은 해당 도서관과 해운대 인문학 도서관에서는 반납을 할수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상호대차 연동이 안되어 있다는 얘기를 하길래,
상호 대차는 도서관끼리 책을 빌려주는건데 타도서관 반납이 무슨 관련이 있냐고 물어보니
상호 대차를 목적으로 차량이 운행되는데 그것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고 해당 비용이 부족함으로 인해 그렇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니 대출 반납을 하는 컴퓨터 모니터 위에
작은 인문학 도서관은 해운대 인문학 도서관을 제외한 도서관에서는 타관 반납이 불가하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무언가 이해하기 복잡한 사정이죠.
대출할때는 같은 카드로 부산시에 공립 도서관에서는 어디든 사용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타관대출도 되겠거니 생각하겠죠.
두번 걸음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지나는 도중에 있는 도서관이라 그다지 불편함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불편한 경우도 생길수 있겠죠.
문제는 접근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독서는 아주 중요한 생활의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게으른 존재입니다. 불편함은 가능한 멀리하려고 하죠.
식사나 배설처럼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조차 게을러서 거르곤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더욱 귀찮음을 기피하죠.
작은 도서관은 곳곳에 배치하는 관련 사업은 결국 가까운 곳에 도서관을 많이 만들어서 접근성을 높여 독서를 장려하자는 의미 아닙니까?
예산의 문제로 디테일의 소홀함이 그 의미를 퇴색하게 한다면 어쩌면 작은 도서관을 만들때 소요된 세금이 낭비되는 것으로 볼수도 있겠지요.
물론,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소중하게, 엄격한 잣대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통합회원이 시행된게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된 걸 생각해보면, 신경쓰지 않는 주요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되고 있는것이겠죠.
그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항상 도서관을 방문할때마다 느끼는 소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도서관 이용자의 다수는 도서관의 도서를 읽기 위해서 오겠지만, 열람실의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본인의 개인 공부를 하기 위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열람실‘의 소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대한 정숙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책을 넘기는 소리를 낸다거나 스마트폰에 간단한 메모를 한다거나 팬이 없고 키보드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 랩탑을 꺼내서 (마우스는 쓰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조금 긴 글을 메모하기도 하는데,
굉장히 불편한 심경을 나타내며 욕설도 하고 직원한데 항의를 해서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거나 도서관에서 나가달라는 지시를 받은 경험도 있습니다.
참고로 나가달라고 했을때까지 제가 한 말의 전부는 그래요? 아 그렇군요 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오래전 지금보다 어려운 시절 집안에서 공부를 하는게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공부한 경험은 저도 있습니다.
물론 공적으로 사용되는 시설은 다같이 사용해야 하죠.
과거부터 그렇게 운영되었기에 운영의 형태를 바꾼다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노트북의 소음이 그렇게 과도한 것도 아니고,
게이밍 노트북의 팬을 열심히 돌려가며 마우스를 딸칵거리며 도서관에서 게임을 하거나 한다는건 잘못된 일이겠죠.
원래의 취지는 소음을 지나치게 발생하며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노트북’을 사용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에 사용할 수 있음의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지나치게 편의적인 생각입니다.
이 시대에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기기는 노트와 펜 같은 물건이예요. 도서관에서 필기도구를 꺼내면 안됩니다하는 얘기는 하지 않겠죠.
특히나 관련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이 마치 내몸의 일부같은 본인의 입장에서는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공시생이 독서를 위해 방문한 이용객보다 우선적인 배려 대상이라는건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정숙함이 보장되는 장소를 빌려서 하지 않고, 공공의 장소를 사용한다는건 서로 적정한 방해를 감수하는 것에 동의해야 하지 않나요?
출산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요즘은 특정 도서관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공간까지 만들어 놓더군요.
물론 아이들의 시끄러움에 대해서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만약 그렇다면 방음공사등으로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서로 일정 수준의 배려는 필요하겠지만, 아이들이 오는데 소음이 전혀 없는 환경을 기대한다는건 예산을 들여서 시설물을 구비하고 간판만 붙인 전시행정이 아닙니까.
아이들을 위한 공간마저 정숙함을 지나치게 요구해서 아이들이 방문하지 않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좋은 일이죠.
습관이라는 것은 어릴때 만들어진 것들이 오래가는 법이니까요.
그런 도서관 조차 열람실에 가면 노트북 절대 사용금지라거나 대출을 위해서 책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눈치는 주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걸 어떻게 통제하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런식의 이용을 오히려 배려하는 도서관의 행태 때문에 당당하게 그렇게 하는겁니다.
도서관이 그걸 부추긴다고 해도 틀림이 아닐 정도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소음은 서로 어느 정도는 발생함을 양해해야 하고 그런 것조차 용납하기 힘들면, 본인을 위한 공간을 금액을 지불하고 대여하거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같은걸로 해결해야 하는 본인의 문제입니다.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더이상은 대출 이외 열람실을 사용하기 위해서 방문은 일절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도서관에 대한 실망감에 발을 끊을수도 있겠죠.
독서가 중요하고, 정부에서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공의 시설물인 만큼 고유의 목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 되었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연말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들여 작성한 게시물이 의미를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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